DeFi Morse#11 - 🦄디파이와 🥩스테이킹?
APY vs Staking Reward = 💸
지난번 Yearn의 yETH Vault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ETH를 예치할 수 있고, 높은 이자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몇 개의 의견이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스테이킹 이자보다 높다.”라는 점입니다. 실질적으로 보아도 ETH를 이렇게 많이 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이자율이 높습니다. 100ETH를 넣어두면 1년 뒤에는 140ETH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수익의 0.5%가 빠지더라도 이는 충분히 예치해볼 만한 상품일 것입니다.
100 ETH를 Ethereum 2.0에 스테이킹 한다면 어떨까요? 1년 뒤에 누적된 이자를 비교하면 당연하게도 yETH Vault가 훨씬 많은 ETH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개의 특성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우선 yETH Vault의 경우, ROI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110%를 제공하던 ROI였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 이자율이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1년 뒤에 추가적으로 받을 이더리움의 수량에는 영향이 생길 것이며 그때가 되어서야 실질적인 연 이자율이 계산될 것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는지는, 지난 포스트에서 알려드렸습니다.
Ethereum 2.0의 경우, ETH를 스테이킹 하는 것으로 약 2년간은 출금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많은 ETH가 잠김으로써 연 이자에 대한 보상도 줄어들게 되어, 더 많은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ETH가 더 많이 스테이킹 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다만, Ethereum 2.0의 경우 슬래싱이 빈번하고, 위의 계산기는 슬래싱이 고려되지 않은 결과이다 보니, 최종적인 연 이자율을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yETH Vault가 가지고 있는 ETH의 총량과, 그 변화를 보았을 때 높은 이자율이 ETH를 더 많이 예치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잠겨있는 ETH의 총량이 무시할 만큼 적은 수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많은 ETH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현재의 전략이, MakerDAO를 통해 Dai를 발행하여 이를 통한 이자를 ETH로 변환하여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측면으로 많은 ETH가 빠져나간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자가 발생되는 것을 Uniswap과 같은 DEX에서 교환하기 때문에, 기존 거래 가능한 물량에서 ETH를 가져와 제공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Ethereum 2.0은 아직 테스트넷인 Medalla 뿐이지만, 런칭을 위한 ETH 요구량(524,288)이 꽤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생성되는 ETH는 새롭게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ETH가 더욱 가치있게 다가올 일인지는 고려해볼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Ethereum 2.0 보다 기존 Ethereum 위에서 다양한 DeFi들을 이용하는 것이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Staking을 수행하면서 발생되는 노드의 관리와 슬래싱, 그리고 약 2년간 매몰되어버리는 ETH를 생각하면 꽤 많은 신경을 여기에다가 써야 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taking이 매력적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지난번에 Ethereum 2.0을 마음 편하게 스테이킹 할 수 있는 회사들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각 회사들의 정보를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ushi는 지속 불가능하다
지난번 이메일 이후로, 🍣Sushi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토큰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말하던 Chef는 본인의 🦄Uniswap의 ETH:Sushi 의 유동성을 전부 해지하는 것과 동시에, 가지고 있던 Sushi 모두를 ETH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언급하는 대상이 라이트코인과 찰리 리… 라니…
개발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이 Fork로만 이뤄진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개발자금이 필요한 걸까요? 더군다나 프론트러닝을 막겠다고 당시 200~300 Gwei로 형성된 가스비를, 1000Gwei에 설정하여 Tx를 발생시켰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당연히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자신은 5%의 가격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지만, 컨트랙트를 배포하면서 가장 먼저 이익을 볼 수 있었던 배포 당사자가 토큰을 전부 버렸기 때문에 가격이 유지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Uniswap을 fork하고 토큰만 붙여서 모두가 즐거울 수 있었다면 왜 당사자인 🦄Uniswap은 하지 않았던 걸까요? 🤷
이후에도 🌭HotdogSwap, Kimchi, 🍕Pizza 그 외에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이름을 가진 프로젝트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이렇게 한 시대가 또 흘러가는 것을 느낍니다.
매주 월요일, Nonce Classic의 DeFi Morse가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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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입니다. 다시 안전해지는 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세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 까지 격상되어, 당분간 커피를 소개해 드릴 수 없지만 with☕️ 토큰은 언제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